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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 부터 웃었다.
"모레 할 수 있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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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트웨인
재밌고 짧으면서 눈에 들어오는 문장이 많았다.
내가 완벽주의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니. 그래서 일만 보면 피하고 싶었나보다.
완벽 주의가 미루기로 이루어진다.
일을 실행하고 완수할 능력이 충분히 있음을 알고있는데도 어떤 이유로든 하지 않기로 선택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엄격한 심사 잣대가 적용될 게 틀림없는 프로젝트일 경우, 차라리 끝을 맺지 않는다면 스스로 퇴짜를 놓고 실패를 확정짓는 괴로움을 겪을 일이 없음을 안다.
이 때의 완벽주의는 한번이라도 과제를 완벽하게 끝마치는 사람을 가리키는 현실이 아닌 환상으로써의 완벽주의다.
일을 수락할 때 완벽에 못 미치는 결과를 냈을 경우의 비용과 편익을 따져보는 습관을 기르자
이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게 얼마나 유익한가?
단지 적절한 수준으로 일을 끝냈을 때보다 얼마나 더 유익한가?
그냥 아무렇게나 했을 경우와 비교하면 어떤가?
내가 내놓은 결과은 완벽에 못 미칠게 틀림없다.
완벽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내도 괜찮다고 스스로 허락한다.
작은 할 일 목록으로 셀프 격려 하자
잠자리에 들기 전 할 일 목록을 만들고 알람시계 옆에 놔두도록 노력한다.
1. 침대에서 일어난다.
2. 알람을 끈다.
3. 다시 침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4.거실로 나간다.
5. 커피를 내린다.
하루의 첫 커피 잔을 들고 자리에 앉을 무렵이면 나는 무려 5개의 항목을 지울 수 있다.
이것은 기분 좋은 일이고 보기에도 근사하다. 성취의 하루가 순조롭게 시작된 것이다.
그러기 위해 따로 기억해야할 것도 없다. 다만 잘 해냈다는 의미로 스스로 어깨를 토닥여 줄 무언가가 필요할 뿐이다.
그 '셀프 격려'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완료한 일을 지워 나갈 수 있도록 할 일 목록을 만드는 일이다.
과제를 자잘한 단위로 나누어서 하나하나 성취할 때마다 스스로를 격려하는 시스템은 상당히 근거있는 방법이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작은 행동들로 큰일을 성취하라"
크고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을 작고 감당할 수 있을 만한 단위로 잘게 쪼개는 방법은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시점이 닥칠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14076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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