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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실무자를 위한 디자인 수업
    독서 2021. 9. 25. 14:29

    작가가 글을 잘 쓴다. 글을 되새김하며 머릿 속 내용을 어떻게 이렇게 글로 표현하지?란 생각을 종종했다.

    디자이너와 같이 일해야하는 실무자를 위해 쓴 책이라고 하지만 디자이너로서 배울점이 더 많았다.

    수업 자료여서 그런지 이해가 쉬웠고 기초가 없는 나새끼는 하나하나 배우는 자세로 읽었다.

     

    실무자를 위한 디자인 수업 : 우영

     

     

     

    디자인 리터러시 

    *Literacy: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

    1. 그리드 Grid

    79p.

    황금비율 1:1.618이란 숫자는 정중앙과 3등분 사이의 지점이다. 대칭과 비대칭이 서로 밀고 당기는 긴장감, 우리는 거기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듯하다. 화면을 3등분한 안내선 위에서 배치를 판단하게 된 것도 무의식중에 안정적이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지점을 찾으려는 우리 미의식의 영향 아닐까.

     

    83p. 그리드를 타고 흐르는 시선

    한국에서 정보를 읽는 보편적인 흐름은 먼저 좌에서 우로 흐르고, 그 다음 아래로 내려가서 다시 좌에서 우로 흐르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어떤 정보가 읽을 만한지 아닌지 빠르게 판단할 때는 시선이 'z'자로 흐른다.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이런 흐름으로 자신의 디자인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시선이 부자연스럽게 움직인다면 다시 그리드 설정으로 돌아가서 보완하거나, 아예 배치를 다르게 시도하여 시안을 늘려 본다. 시안을 몇 가지 놓고 비교하다가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디자인이 나오기도 한다.

     

    2. 사진 Photography

    100~105p. 결정적인 장면으로 다듬기

    자르는 편집 작업에 익숙해져야 한다.

    사진은 촬영한 원본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사진을 편집한다고 하면 크기를 키웠다 줄였다 하는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사진을 자르는 데는 익숙하지 않다. 

    자르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혼재된 정보 속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주제어 및 핵심(core)을 찾아갈 수 있다. 

    핵심을 중심으로 주변을 잘라 낼수록, 핵심이 확대되면서 결정적인 장면이 만들어 진다.

     

    3. 타이포그래피 Typography

    150p.

    유료글꼴 : 안삼렬, 곧음, 백야베이직

    무료글꼴: 서울한강체, 제주명조

     

    154-155p. 자간 < 어간 < 행간

    '으으' '스스로' 등을 써보면 모음끼리 닿지 않고 균일하게 띄어져 있으면 좋은 글꼴이라고 볼 수 있다. 

    글자 사이 간격을 '자간', 단어와 단어 사이로 띄어쓰기된 공간은 '어간', 글줄과 글줄 사이의 가격은 '행간'이다.

    완성도가 높은 글꼴을 사용한다면 자간이나 어간을 조절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거나 적다. 실무자가 조절해야 하는 부분은 행간으로 한정된다.

    행간은 가독성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행간을 판단하는 기준은 대체로 글자크기의 2배이다. 본문이 10포인트라면 그 2배인 18~20포인트 정도의 행간이 적당하다.

     

    161p. 

    적당한 글줄 길이의 낱말 수는 8~10개이다.

    글줄 길이가 길면  안구가 좌우로 움직이는 폭이 넓어져 독자가 피로를 느낀다. 

     

    163p. 작가가 정병규 북디자인의 수업에서 들었던 타이포그라피의 원칙

    2. 제목 글자는 이미지다. : 형태, 크기, 색상으르 조절하여 분위기와 소리를 만든다고 생각하자.

    3. 제목 글자에서 띄어쓰기 간격(어간)은 최대한 줄인다. :  제목이 이미지처럼 읽히도록 띄어쓴 느낌만 나게 해도 된다.

    5. 본문 글자는 생각보다 작게 사용하며, 행간은 생각보다 넓게 잡는다.

    6. 자간이 붙으면 안된다. : '스스로'를 써보고 모음이 달라붙으면 자간값을 변경한다.

     

    4. 색 Color

    179-180p. 명도의 대비

    색에는 밝고 어두운 고유의 명도가 있다. 원색으로 보면 노랑이 밝고 빨강과 파랑은 어둡다.

     

    우리는 대체로 채도로 변주된 많은 색들을 조합하며 디자인하게 된다. 단색이든 유사색이든 보색이든 결국 조합하려면 조화를 이루어야한다. 이를 판단하는 기준은 색상이 아니라 명도의 대비에 있다.

    노랑과 파랑을 배치하면, 노랑이 밝고 파랑이 어둡기 때문에 색의 거리가 멀어도 배치가 조화롭다. 빨강과 파랑은 배치하면 부딪친다. 보색이어서가 아니라 명도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오! 오!!!! 그렇군요 작가님 ㅠㅠ) 때문에 그림 예시에는 빨강의 채도를 떨어뜨리면서 명도가 밝아졌고 파랑과 균형있는 대비를 이루었다. 결국 색상을 결정했다면 한쪽은 밝고 한쪽은 어두어야 서로 공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색상만 볼 때는 알 수 없지만 흑백으로 변환해 보면 색상의 성격 이전에 밝고 어두운 차이가 뚜렷함을 알 수 있다. 명도의 차이가 있어야 색이 조화를 이룬다.(다시 한번 강조!!!) 색상을 변경해도 만족스럽지 않다면, 명도가 질서를 이루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185-186p. 무채색에 익숙해지기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디자인을 떠올려보면 색은 절대적이다. 하지만 그 디자인이 좋아 보이는 진정한 이유는 눈길을 사로잡은 이후에도 짜임새가 있도록 색을 조화롭게 썼기 때문이다. 색 배합에서 조화를 연습하는 방법은 색의 밝고 어두움, 즉 명도를 인지하는 것이다. 보통은 색이 가진 성격이 눈에 먼저 들어오기 때문에 색을 명도로 인지하려면 연습이 필요하다.

    밝음과 어둠의 대비만으로 수월하게 조화를 찾아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구현된 디자인은 흑백의 모던한 스타일이 된다. 전체 토대를 무채색으로 구현하고 나면, 작은 글자나 도형에 하나의 색상만 입혀도 눈에 띄게 강조가 만들어진다.

     

    187-189p. 한 가지 색을 정하기

    주조색 하나로 명도와 채도로 구분하여 디자인하는 것이 단일 색 조합이다.  > 한가지 색으로만 디자인하는 것을 '모노톤'이라 부른다.

    기업이나 재단의 주조색을 원색으로 놓고 거기에 회색을 더해 두가지 색만으로 디자인을 할 수도 있다. 노랑과 회색, 주황과 회색, 민트색과 회색 등 이와 같은 조합을 사용하여 공적이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만들어 낸다.

     

    주조색으로 구성하는 모노톤이 익숙해지면 바로 이웃에 있는 색상도 추가하여 배색해 본다. > 인접색조합

    빨강은 보라, 주황, 분홍, 노랑과 이웃이고 파랑은 하늘, 초록, 보라와 인접해있다.  무채색에서 주조색, 인접색, 보색까지 선택의 가짓수가  늘어날수록 판단은 다시 복잡해진다. 그래서 조화의 기준을 색상이 아니라 밝고 어두운 명도에 두고 판단하는 것이다.

     

    무채색부터 눈이 익숙해져 왔다면 명도의 차이로도 충분히 색의 위계가 형성되고, 극적인 연출도 가능함을 알게된다. 

     

    5. 그림 Illus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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